샴고양이의 모든것 (외모, 성격, 유전병 등)

샴 고양이의 역사

샴고양이는 태국에서 자연 발생한 종입니다. 샴 고양이에 대하여 가장 잘못 알려진 이야기중 하나가 '태국왕실 고양이' 라는 타이틀 입니다. 태국의 왕실 고양이는 따로 있으며 샴 고양이는 그냥 태국이 원산지인 고양이입니다. (Siam은 태국 왕실의 옛 명칭입니다.) 태국 왕실의 고양이로 잘못 알려진 유래는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결혼식에 결혼 선물로 샴 고양이가 선택된 것과, 옛 태국의 국왕중 하나인 라마 5세가 미국과의 외교를 펼칠때 샴 고양이를 선물한것도 계기가 되었다고 알려집니다. 과거 시암(현 태국)에 주재하던 영국 영사에게 선물로 한쌍의 샴 고양이가 전달되었는데 이 고양이를 처음 본 영국인은 샴 고양이의 아름다운 푸른눈에 매료되었다고도 전해집니다. 이후 유럽으로 전해진 고양이는 유럽 대륙과 미국에서 사랑받는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샴 고양이의 외모

3.5-5.4kg까지 나가는 늘씬한 외관의 중형묘에 속합니다. 대체로 황갈색이나 크림색의 털에 얼굴중앙, 귀, 발, 꼬리 끝 등에 초코색의 포인트 컬러가 나타나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눈의 컬러는 블루 한가지 입니다. 샴 고양이의 큰 특징인 포인트 컬러는 어릴때는 희미하게 나타났다가 성묘가 되면 선명해지는데 주변의 온도가 컬러 발현에 영향을 주어 따뜻한 곳일수록 뚜렷하게 발현된다고 합니다. 귀가 큰편이며 꼬리가 길고 가늘어 우아한 느낌을 줍니다.

 따뜻한 태국이 원산지인 탓에 계절이 바뀔때 털갈이가 적고 단모종인데다 속털또한 적어 다른 고양이에 비해 털빠짐이 덜한 편 입니다.

샴 고양이의 성격

독립심이 강하지만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는 고양이로 처음보는 사람과도 잘 놀고 사람이 말을 걸면 대답도 잘 하는 사교적인 고양이 입니다. 고집이 있으면서도 외향적이고 활발한 성격으로 주인의 관심 끄는것을 좋아합니다.

 반대로 외로움을 잘 타며 주인의 관심을 끄는 만큼 질투심도 강합니다. 혼자 있는것을 좋아하지 않아 1인가구나 외출이 잦은 가구에서 키우는 것은 적절하지 못합니다. 또 보호자가 다른 동물(혹은 고양이)이나 아기에게 관심을 가지면 불만을 표현합니다. 또 울음소리가 크고 특이한 편이기도 합니다. 호기심이 많은 편으로 위험한 물건들은 미리 치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샴 고양이의 유전병

샴 고양이는 자연발생종으로 건강한 편에 속하는 편이지만 유전병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원발성 녹내장으로 홍채 바로 뒤의 안방수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는 질병 입니다. 원발성 녹내장은 버마고양이와 샴고양이에게 취약한 유전병으로 보호자의 깊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또 PDA(동맥관계존증)이나 PSS(간문맥 단락증) 또한 주의해야 할 질병입니다. PDA는 태아시절의 구조물인 동맥관이 출상 후에도 남아 있는 질병입니다. PDA의 경우 수술치료가 필요합니다. PSS는 간부근의 혈관에 기형발생으로 간으로 가는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몸안의 독성을 해독하지 못하는 질병으로 침흘림, 구토, 경련과 같은 증상이 발생히며 마찬가지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